내가 지금 회사 퇴사 하려는 이유... 일상

http://blog.naver.com/birdparang/220178765638

지금 다니는 회사에서 저글의 1/10만큼만 현재 상황을 타파하려는 노력을 했으면 계속 붙어 있었을꺼다.
퇴사 이유야 이런 저런게 있긴 하지만, 결국 파고 들어가다 보면 잦은 출장에 기본 근무 시간을 밤 10~12시까지 잡는 회사 문화다.
위 두가지 이유로 집안에 나는 문제들, 내 개인적인 문제들 등등을 처리할 시간이 안나고, 그것들이 결국 곪아 터지기 시작한거다.
물론 어느회사에 간들 아무런 문제없이 일할 수 있겠냐만은 내가 다니고 다니는 여기는 그 문제를 해결할 생각이 없다.

간단하게 정리해 보면
회사 입사때부터 나한테 떨어지던 일거리가 점점 늘어나기 시작해 3년전 입사 2년차에 나 한명이서 처리하던 개발/전환 사업이 분기당 3~4개씩됨... 
밤 12시 퇴근을 기본 퇴근시간으로 잡고 상황에 따라 새벽 2~3시까지 일하는 날이 비일 비재 한 상황에서 어떻게든 일정안에 처리하면 또다시 3~4개 사업 시켜먹음. 
게다가 각 사업이 기본 다른 시도에서 진행되는 사업인데다가 몇개는 전국 단위로 진행되던 사업이라 길면 2~3개월 해당 시도에 모텔생활 하며 개발 진행하며 전국 단위로 진행되던 사업에서는 1주일에 전국 사업장을 돌아다니며 일을 처리함(하루에 2개~3개 시도 사업장 방문해 가며 업무 처리했음)
결국 업무과중에 대해 상부에 보고했지만 아무런 답변 없이 무시당함
(물론 그전에도 일은 미친듯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었고, 주간보고때 내가 맡고 있는 업무 죄다 적어 보내고 있었지만 뭐 직접적으로 말한적은 없으니 그건 넘어간다 치고)
재작년 인력을 더 충원해주던지 나한테 쏟아지고 있는 업무를 정리해주던지 이도 저도 아니라면 회사 퇴사하겠다고 보고 올렸지만, 이마저도 무시
도저히 못버티고 회사에 퇴사 의사를 밝히니 그제서야 면답이미 뭐니 호들갑 떨더니 "업무 정리해 줄테니 좀더 기다려 봐라" 라며 퇴직 수리 안해줌...
다시 회사 다니기 시작했지만, 업무 정리는 개뿔이... 당장 말로만 때운거 였고 아무런 조치 없이 똑같은 출장과 야근으로 점철
작년 다시한번 퇴사 의사를 밝혔을때는 부서 개편 계획하고 있고, 나 혼자 처리하던 업무에 팀을 꾸려줄테니 상황 좋아질꺼다 기다려 봐라 며 다시한번 퇴직 수리 거부.
팀 개편은 정말 했고, 이번에는 믿어볼만 할까... 싶었으나 팀원이 늘어난 만큼 내가 소속된 팀에 떠 안기는 사업도 늘어나 결국 나 개인에게 떨어지는 업무양은 오히려 더 늘어남...
이대론 안되겠다 싶어 팀의 인력 보충을 올해 초부터 요청을 해왔으나, 
회사 입장은 "혼자 힘들다고 해서 팀 꾸려 줬는데 왜 또 징징거리냐", "회사에 인력이 더이상 없어 사람을 넣어 줄 수가 없다"로 일관.
마지막으로 지금 사업 마무리 하고 퇴사하겠다고 다시한번 보고함...

물론 회사입장에서는 돈 벌어야 하고, 사업에 인력을 투입 시킬수록 남겨 먹을수 있는 돈이 줄어드는건 이해가 간다.
하지만 당장 회사 돈벌이에 눈이 멀어 이딴식으로 회사 운영을 해오니 회사에 그나마 남아있던 중급이상 개발자들이 죄다 빠져 나가는걸 모르는건지, 아니면 알면서 무시하는건지...
지금 당장 회사 인력 구조를 보면 사장 이하 이사, 부장, 차장급 바글바글 하고, 정작 개발을 주도해야할 과장, 대리급 인력은 씨가 말라가고 있음 그리고 이제 일 배우기 시작하는 사원들만 밑에 바글바글...
게다가 그나마 남아있던 과장급 이상 고급 개발자들도 더이상 못버티고 나가고 있으며 사원들 역시 1년 ~ 2년 정도만 지나면 회사에서 나가기 바쁨
결국 부장 3~4명이서 사업 발주 해오면 나 혼자 개발 처리해나가고 있는 상황.

나름 뭔가 하는척 하려고 직급별 간담회니, 사내 동아리 활동이니 진행 하고는 있으나 근본적인 회사 운영 마인드가 기본 업무시간을 밤 12시까지 잡고 일을 시켜먹으려고 달려드니 누가 남아있으려고 하나.
그렇다고 야근에 주말근무를 하면 야근수당, 주말수당을 챙겨주는것도 아니니 당연히 죄다 나가려 하지...

퇴사 한다고 하니 또 한다는 말이 일단 휴직하고 생각해 보잔다...
웃기는 소리 하지 마시게나들.
더이상 말장난 들어주기 싫으니 그냥 퇴직서나 수리해라.

덧글

  • Arcadia 2014/11/19 09:14 # 삭제 답글

    별단 장성 한둘에 중령,소령급 바글바글 소대장 중대장 한둘에 훈련병 바글바글
    그중에 짬밥많은 해결사 병장인 그대!
    딱 그런 구조네......

    쓸데없이 간부만 많고 병력이 부족해 병력이! 사병이 부족하면 간부가 그자릴 땜방해야하는데 너도나도 눈치보면서 그건 싫다그러고..고참 병장을 해결사로 부려먹네.......제대하려니,너 없으면 우리가 전부 땜방해야하니 널 고이 내보낼수 없다면서 사표수리 거부하면서 말장난으로 슬슬 구슬리고.... 이정도면 계속남아있는 사람이 어리숙한거지..-_-; 상대쪽도 이미 그렇게 인식하고 계속 부려먹을려고 할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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